ETC/책 리뷰

브레이킹 루틴: 원하는 인생은 늘 안전지대 밖에 있다

Lynn123 2022. 1. 2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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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책을 읽게 된 계기

22년 새해 첫 날 변성윤 님의 sns 게시글을 보고 그 자리에서 바로 책을 구매하였다.

첫 챕터 제목부터('우리가 안전지대에서 벗어나야 하는 이유') 이 책을 사야하는 이유가 명확하게 느껴졌고,

작년을 회고하고 올 해 테마를 고민하는 상황에서 꼭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담으로 책을 구매하기 위해 사이트에 들어갔다가 저자 정보를 보게 되었는데 하트시그널에 나왔던 천인우님이 쓰신 책이라는 걸 알게 되어 그분의 다양한 활동에 존경심이 생겼다:)

1. 나에게 영향을 준 파트

  • 16page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이 책의 프롤로그 거의 도입부에 작성되어 있는 글이다.

딱 이 부분이 저자가 어떤 태도로 삶을 살아가고 있으신지를 확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고, 나에게 지금 딱 필요한 말들이 적혀 있었다.

대학을 졸업한 이후 21년까지의 나는 어쩌면 현실에 안주하고, 안정적인 것을 좋아했던 거 같다.

안전지대 내의 포근함을 잊을 수가 없어서, 그리고 여러 계산 끝에 불확실한 risk를 지고 싶지 않아서 새로운 기회를 선택 하지 않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한 행위가 틀렸다거나 나빴다고 할 수는 없지만, 스스로가 결국 '하고 싶은 건 많은데 아무것도 행동하지 않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정도 안전 지대에 내에서 성장할 수 있는 만큼 성장했고, 거기서 더 성장한 '나'를 만나기 위해서는 이전과 다른 과감함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22년 테마는 '용기'로 정했다. 결과가 불확실하더라도 Just Do 실패 또한 내 미래 의사결정의 데이터로 적재될 것이다.

 

  • 116 page '멘토는 가까운 곳에서 찾아라'

 

이 파트에서의 나만의 해석은 '누구나 완벽한 사람은 없으니 나의 부족한 점들을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 보완할 수 있다.' 이다.

내 강점은 상대방의 장점을 잘 파악하는 것이라고 생각한적이 있었다.

상대방의 장점을 잘 파악하다보면 곧 내 부족한 점이 보이고, 상대방의 장점을 어떻게 흡수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되곤 한다.

사실 회사 생활을 하면서 잊고 있던 내 장점이었는데, 본 구절을 보면서 다시금 떠올릴 수 있게 되었다.

회사에서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멘토로 여기고 최대한 배우려고 노력해야 겠다.

회사는 회사의 이익을 위해서 동일한 역량을 보유한 사람들을 채용하지는 않을 것이고, 그 말은 곧 서로가 서로의 역량을 보완할 수 있는 집단이라고 이해할 수도 있을 거 같다. 그런 의미에서라도 상대의 부족한 점을 찾기 보다는 장점을 찾아서 나를 발전시키려는 노력을 더 해야할 거 같다.

  • 137 page '걷는 게 지칠 때는 고개를 들어 먼 곳을 바라본다'

작년까지 회사 일을 하고 개별적으로 공부도 종종 하면서 너무 하기 싫은 마음에 스스로 슬럼프라고 정의했던 시기가 있었다.

정답은 없지만 이 책을 읽고 스스로 고민을 해봤을 때 어느정도 '이유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들 수 있다' 라는 의견에 공감이 되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현업에 뛰어들면서 내가 집중해서 파야할 기술을 찾아가는 과정에 있고, 공부해야할 너무나도 많은 분야가 있기 때문에 이걸 언제 다 커버하지? 라는 생각을 종종 하고는 한다.

이런 고민을 다른 각도에서 보았을 때 '내가 뭘 해야하지 명확하지 않아서 일단 다 공부해야겠다!'라고 볼 수도 있을 거 같다.

만약에 내가 하고 싶은 서비스, 기술이 예를 들어 쇼핑몰 데이터 기반의 아이템 추천 이라는 명확함이 있다면 나는 쇼핑몰 데이터, 추천 시스템, 그리고 관련된 기술들에 대해 공부했을 거 같다.

아직도 무엇이 정답인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슬럼프 라고 느끼는 시기가 다시 온다면 극복해 나가는 여러 방법 중 '명확한 목표 설정'도 꼭 시도를 해봐야겠다.

  • 162 page '동료 평가'

 

요즘 커뮤니티나 뉴스를 보면 동료 평가에 대한 여러 의견들이 올라오고는 한다.

사실 나는 '동료 평가'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었다. 어떻게 보면 동료 평가를 통해 사람에 대한 불신이 (같이 일할 땐 좋았는데.. 평가를 왜..) 생겨나기 쉬운 시스템이라고 생각을 했다.

짧은 식견이지만 공동체의 결속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좋은 제도인가?에 대한 의문이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긍정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생각을 얻을 수 있었다.

동료 평가의 취지는 나와 직접적으로 일해본 사람들에게 피드백을 들을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인 거 같았고 내가 스스로 깨닫기 어려운 내 단점을 직시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 같았다.

이러한 평가 시스템에 대해 동의/반대하는 의견을 전달하기 보다는 만약 내가 속하는 집단에서 이런 평가 시스템이 존재한다면 나의 태도를 어떻게 가져가야 하는가 에 대한 팁이 된 거 같다.

  • 183 page '블록 타임을 설정해 시간을 벌어라'

회사에서 일을 하다보면 회의를 정말 많이 참석하게 된다. 보통 회의를 들어가면 준비하는 시간 + 회의 끝나고 다시 업무에 돌아오는 시간까지 상당한 시간을 사용하게 된다.

그러다보면 내 원래의 업무에 딜레이가 걸리고, 회의가 너무 많아서 빨리 끝내지 못 했다고 자연스럽게 자기합리화를 시작할 때가 있다. 

결과주의적인 관점에서 보면 난 그냥 중간에 발생한 회의 때문에 일정을 완수하지 못 하거나 퀄리티를 끌어올리지 못 한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업무든 잘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내가 주도적으로 시간을 관리해야 할 거 같고 비어있는 하루를 만드는 것은 그를 위한 좋은 팁이라는 생각이 들어 기록에 남긴다.

 

2. 책 읽은 이후 생각 변화 or 느낀점

나는 글을 잘 쓰지도 않고 고정적인 가치관을 가지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말처럼 잘 실행하지는 못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 시점에서의 나는 이렇게 생각했다는 것을 기록하기 위해 글을 작성을 해본다.

이 책을 읽고 각 연차별로 내가 했던 생각과 업무 태도, 그리고 삶의 태도를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지금의 나는 '용기'와 '과감함'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이런 목표를 가진 사람이라면 읽기 좋은 책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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