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 15

2023년 회고

0. REMIND 2023년을 회고하기 앞서, 2022년 어떤 계획을 세웠는지 살펴봤다. 그때의 나는 꾸준히 성장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책 읽는 습관 유지, Continual RL 공부, RL 외 분야 공부를 하고싶어 했다. 책 읽는 습관 유지 : 스터디가 없을 때 책을 읽는다! 조건 자체가 강해서.. 결국 자주 읽지는 못 하지만 시간이 생기면 읽으려고 하고 있다. CRL 공부 : 이직하면서 CRL을 살짝 놨다. 예전엔 이쪽이 좀 중요했는데, 지금은 그런 느낌이 덜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언제든 CRL을 다시 볼 마음이 있다. RL 외 분야 공부 : GNN 스터디를 시작했고, LLM 찍먹 및 diffusion 논문을 살짝 봤다. 짧은 일탈 후 느낀 점은 다른 분야도 굉장히 재밌다! 하지만 RL을 공부할 ..

ETC/기타 2023.12.20

비폭력 대화

0. 책을 읽게 된 계기 내가 좋아하고 닮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던 이사님께서 추천해주셨던 책이다. 우연한 기회로 이사님과 책에 대한 얘기를 하다가 나와 타인을 잘 이해하기 위해 읽을만한 책이라고 해주셨던 것 같다. 1. 책 내용 이 책은 NVC(Nonviolent Communication) 대화법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는 책이다. NVC 대화법 : 견디기 힘든 상황에서도 인간성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대화 방법 - 관찰(observation), 느낌(feelings), 욕구(needs), 부탁(requests) 의 네 가지 요소로 이루어져 있음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는 구체적 행동을 관찰하고, 그 관찰에 대한 느낌을 표현한다. 그러한 느낌을 일으키는 욕구, 가치관, 원하는 것을 찾아낸다. ..

ETC/책 리뷰 2023.07.28

늦게 하는 2022년 회고 및 2023년 계획

2022년 회고 12월부터 하고 싶었는데 이런 저런 일들 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이제서야 회고를 한 번 해보고자 한다. 사실 연간 목표를 list up 하고 하나씩 이뤄가는 스타일은 아니었기 때문에 2022년은 특별한 계획이 없었다. 다만 그동안 너무 현실에 안주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2022년은 '용기'있게 뭐든 도전하는 해로 가지고 싶었다. 그래서 이룬 것들, 1. 차를 샀다. 그동안 '운전'이라는 정말 스킬이 배우고 싶었다. 근데 렌트카(남의 차)로 운전을 배우는 건 너무 리스크가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 차를 사고 싶다는 막연한 마음만 가진채 미루고 있었는데, '용기'라는 합리화로 구매를 해버렸다. 결과적으로는 아주 좋은 선택이었던 거 같다. 내가 원하는 시간대에 어디든 갈 수 있고 스스로도 ..

ETC/기타 2023.02.05

오늘 하지 않아도 되는 걱정은 오늘 하지 않습니다

0. 책을 읽게 된 계기 친한 선배께서 선물로 주신 책이다. 늘 걱정이 많고 조급한 면이 있는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이라고 하시면서 주셨다. '오늘 하지 않아도 되는 걱정은 오늘 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최근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는 '로봇' 쪽 데니스 홍 교수님의 신작이라니, 흥미로운 마음을 가지고 읽게 된 거 같다. 1. 나에게 영향을 준 파트 & 책을 통해 느낀 생각 로봇이 망가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배울 수 없습니다. 실패를 전혀 하지 않았다는 건 그만큼 도전하지 않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니까요 무모한 도전을 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현명한 실패'만을 허용합니다. ... 삶에서 진정한 승자가 되려면 도전을 위한 용기, 실패를 대하는 태도, 그리고 실패를 극복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도전..

ETC/책 리뷰 2022.12.19

여행의 이유

0. 책을 읽게 된 계기 예전부터 읽고 싶어서 아껴 놨던 책이었다. 언젠가 여행을 하게 된다면 여행지에서 조용히 읽으면서 여행을 음미하고 싶었다. 그러다 문득 빨리 읽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고, 김영하 작가님이 나오시는 알쓸인잡 방영과 함께 읽어보기로 했다. 워낙 매체에서 많이 등장하시는 분이라 말투나 목소리가 너무 익숙한 나머지 직접 책을 읽어주시는 느낌이 들었다. 1. 나에게 영향을 준 파트 & 책을 통해 느낀 생각 나에게 녀셕(반려동물)들은 반려가 아니라 여행자에 가깝다. 새미와 이슬이도, 방울이와 깐돌이도 잠시 우리집에 왔다가 떠났거나 떠날 것이다. 긴 여행을 하다보면 짧은 구간들을 함께 하는 동행이 생긴다. 며칠 동안 함께 움직이다가 어떤 이는 먼저 떠나고, 어떤 이는 방향이 달라 다른 길로 ..

ETC/책 리뷰 2022.12.19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0. 책을 읽게 된 계기 요즘 뉴스나 매체 댓글을 보면 서로 비방하고 그에 동조하는 글들이 많다. 그런 글들을 보고 있을 때면 최근 몇 년들어 사람들이 화가 많아지고 상대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는 한다. 이 책은 그러한 사람들에게, 그리고 타인에 대한 여유가 사라진 사람들에게 '다정함'이 얼마나 생존에 유리한지 과학적으로 설득하려는 것 같아 흥미가 생겼고, 타인에게 다정한 사람이 마냥 호구나 바보가 아니라는 근거를 줄 것만 같아서 읽게 되었다. 1. 나에게 영향을 준 파트 & 책을 통해 느낀 생각 초반 다윈의 '종의 기원'이 책 초반 내내 비둘기 얘기만 하는 것처럼, 이 책도 9 챕터 중 무려 5챕터가 ( ~ 168 page) 동물과 사람의 진화에 대해 이야기 한다. 아마 뒷 부분..

ETC/책 리뷰 2022.12.08

나는 왜 정육점의 고기가 아닌가?

0. 책을 읽게 된 계기 가을쯤 책이 전시되어 있는 공간을 갔다가 제목에 이끌려서 읽고 싶은 책 리스트에 넣어두었다가 이번에 구매해서 읽어봤다. '나는 왜 정육점의 고기가 아닌가?'에 대한 의문을 가지는 사람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까 너무 궁금했고, 알고보니 Francis Bacon이라는 영국 표현주의 화가의 인터뷰집이어서 더 흥미로웠다. "비평가들은 내 그림을 두고 '공포'를 말합니다. 하지만 나는 내 작품이 특별히 무섭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육점에 들어가서 고깃덩어리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살피고 그것에 대해 생각하다 보면, 다른 생명을 잡아먹고 사는 우리의 삶에 깃든 공포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내 그림을 두고 '공포'를 말하는 비평은 고기를 즐겨 먹으면서도 투우가 잔인하다고 항의하는 것과 같습니..

ETC/책 리뷰 2022.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