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책을 읽게 된 계기
내가 좋아하고 닮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던 이사님께서 추천해주셨던 책이다.
우연한 기회로 이사님과 책에 대한 얘기를 하다가 나와 타인을 잘 이해하기 위해 읽을만한 책이라고 해주셨던 것 같다.
1. 책 내용
이 책은 NVC(Nonviolent Communication) 대화법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는 책이다.
NVC 대화법 : 견디기 힘든 상황에서도 인간성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대화 방법
- 관찰(observation), 느낌(feelings), 욕구(needs), 부탁(requests) 의 네 가지 요소로 이루어져 있음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는 구체적 행동을 관찰하고, 그 관찰에 대한 느낌을 표현한다.
그러한 느낌을 일으키는 욕구, 가치관, 원하는 것을 찾아낸다.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 구체적인 행동을 부탁한다.
책에서는 여러 상황을 예시로 보여주면서 NVC 대화법을 실제 상황에 적용 시키기 위한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어, 상사가 초과 근무를 강요하는 갈등 상황이라면
1. 왜 이런 요구를 하게 되었는지 관찰하고
2. 그런 요구 이면의 상사의 욕구를 찾아내고, 내 욕구를 인지한 후
3. 상대방을 비판하는 언어를 모두 제거한 뒤 내 욕구에 기반한 부탁을 하는 게 내가 이해한 NVC 대화법이다.
대화를 할 때는 "갑자기 야근을 하라고 하시는 건 부당합니다!" 라고 말하기 보다는 "예상치 못하게 야근을 하게 되어 당황스럽고, 퇴근 이후에 계획했던 일정을 하지 못 하게 된다니 아쉬워요" 라는 식으로 타인을 비판하지 않고 내 욕구에 기반한 감정과 생각을 전달하는 방식의 대화를 하라는 것 같다.
핵심은 NVC 대화법을 통해 내 욕구를 그대로 드러내고 서로가 원하는 것을 싸움없이 빠르게 합의하는 것 같다.
2. 책 읽은 이후 생각 변화 or 느낀점
가장 큰 변화는 타인과 대화할 때 표면적으로 보이는 text 에서 그 이면(욕구)를 보려는 노력을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안 좋은 말이나 피드백을 들었을 때 감정적인 흔들림이 오고 순간적으로 툭 툭 대응하게 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이 책을 읽은 후로는 상대가 왜 이런 생각을 하고, 이렇게 말을 했을까? 가 너무 궁금하게 느껴지다보니 내 감정의 흔들림이 적어지고 오히려 상대에게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질문이 많아졌다.
그러다보니 상대를 이해하고 공감하게 되면서 관계가 긍정적으로 발전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진 거 같다. 개인적인 관계에서도 그렇다.
이사님께서 이 책을 항상 가까이에 두고 갈등 상황마다 마인드 컨트롤을 위해 다시 읽는 것을 반복하셨다고 하셨는데 나도 그렇게 해야할 거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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