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책을 읽게 된 계기 예전부터 읽고 싶어서 아껴 놨던 책이었다. 언젠가 여행을 하게 된다면 여행지에서 조용히 읽으면서 여행을 음미하고 싶었다. 그러다 문득 빨리 읽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고, 김영하 작가님이 나오시는 알쓸인잡 방영과 함께 읽어보기로 했다. 워낙 매체에서 많이 등장하시는 분이라 말투나 목소리가 너무 익숙한 나머지 직접 책을 읽어주시는 느낌이 들었다. 1. 나에게 영향을 준 파트 & 책을 통해 느낀 생각 나에게 녀셕(반려동물)들은 반려가 아니라 여행자에 가깝다. 새미와 이슬이도, 방울이와 깐돌이도 잠시 우리집에 왔다가 떠났거나 떠날 것이다. 긴 여행을 하다보면 짧은 구간들을 함께 하는 동행이 생긴다. 며칠 동안 함께 움직이다가 어떤 이는 먼저 떠나고, 어떤 이는 방향이 달라 다른 길로 ..